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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SK주식회사, 더존비즈온을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 갈무리 |
공공·민간 역량있는 결합전문기관 지정
[더팩트│황원영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SK주식회사, 더존비즈온이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에 지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개 회사를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법령과 관련 고시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중앙행정기관장은 결합전문기관을 지정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28일 결합전문기관 지정 계획을 공고하고 서면심사와 현장점검 등 지정심사를 거쳐 3곳을 최종 확정했다.
결합전문기관은 결합 신청을 받아 가명정보를 안전하게 결합해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익명·가명처리한 후 결과물을 전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결과물은 이종 분야 간 데이터 융합 서비스나 기술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세 곳 중 NIA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데이터 댐의 주요 사업 수행 기관이다. 과기정통부는 NIA가 가명정보 결합을 지원해 데이터 댐 구현을 뒷받침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SK주식회사(SK C&C)는 정보통신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교통·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융복합 서비스와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이 평가 받았다.
더존비즈온은 중소기업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과기정통부는 더존비즈온이 기업 맞춤형 서비스 분석 등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결합전문기관을 통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와 민간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공공 목적과 상권 분석, 개인 맞춤형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가명정보 결합·활용 사례가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안전한 가명정보 결합과 활용이 디지털 뉴딜과 데이터 댐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확산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가명정보의 결합과 활용 사례가 창출되어 국민 편익을 증대하고 전 산업 분야에서 혁신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