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멤버십 고객에 '티빙 무료이용권' 제공하나…"협력 추진 중"
  • 최수진 기자
  • 입력: 2021.01.08 11:40 / 수정: 2021.01.08 11:40
네이버 유료 회원제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에 티빙 이용권이 추가될 전망이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유료 회원제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에 티빙 이용권이 추가될 전망이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멤버십 고객, 이르면 2월부터 티빙 서비스 무료로 이용 가능[더팩트│최수진 기자] 네이버 유료 회원제 서비스 '플러스 멤버십' 혜택이 확대된다. CJ그룹과 협업 시너지가 사용자 편의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8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유료 멤버십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고객들은 CJ ENM 자회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이용권을 무료로 사용 가능할 전망이다. 고객 혜택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서비스 제공 시기는 이르면 2월로 관측된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지난해 6월 1일 출시된 서비스로, 월 사용료는 4900원이다. 멤버십 회원에게는 쇼핑, 예약 등 네이버 서비스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 시 월간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5%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결정은 양사 협력의 일환으로 판단된다. 앞서 네이버와 CJ그룹은 지난해 10월 지분 투자 방식으로 상호 협력에 나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콘텐츠, 물류에 있어 독보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는 CJ 그룹과의 협업으로 국내외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편의를 제공해나가고자 한다"며 "네이버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고객은 최소 월 7900원에 제공되는 티빙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티빙 요금제는 △베이직 △스탠다드 △프리미엄 등 3가지로, 안드로이드 기준 월 7900원부터 시작한다. iOS 기준 최소 요금제는 월 1만2000원이다.

티빙은 현재 35개의 실시간 TV채널을 포함해 6만여 편의 국내외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tvN, JTBC, JTBC스튜디오, 스튜디오드래곤 등에서 제작한 콘텐츠 중심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티빙과 제휴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지만 세부사항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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