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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산물 수출 7.4% 감소…김은 역대 최고치
입력: 2021.01.07 14:39 / 수정: 2021.01.07 14:39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산물 수출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더팩트 DB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산물 수출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더팩트 DB

2조5000억 원 기록…코로나19 딛고 회복세

[더팩트|한예주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산물 수출이 소폭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외식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물 수출액은 전년(25억1000만 달러)보다 7.4% 감소한 23억2000만 달러(약 2조5000억 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외식 수요가 줄고, 일본과 중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봉쇄 조치가 강화된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수산물 수출은 상반기에 전년 대비 13% 이상 감소했다.

반면 조미김(12.9%), 어묵(2.0%)을 비롯해 김 스낵과 같은 조제품(9.5%), 참치캔 등 통조림(10.2%) 등 가공품의 수출은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19년 약 40%에 불과하던 수산가공식품의 수출 비중이 전년 대비 5%p 오른 약 45%까지 증가하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품의 수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해수부가 시식행사 등 기존 오프라인 중심 지원 사업을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가정용 가공품 수출에 집중한 결과다.

해수부는 한국수산물 온라인 수출 통합 플랫폼을 통해 수산식품을 전시해 해외 구매자의 상품 접근성을 높쳤다. 또 수출기업 403개사와 해외 수입기업 792개사를 1대 1로 연결하는 화상무역상담회를 열어 총 24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아마존, 타오바오 등 해외 주요 온라인몰에 한국 수산물 코너를 입점시키고 인플루언서를 통한 홈쇼핑, 생중계 방송 판매 등 비대면 마케팅 활동을 지원했다.

김, 참치통조림, 어묵 등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가정용 가공품을 중심으로 수출 마케팅 사업을 집중 전개했다. 이에 힘입어 9월에는 수출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했다. 이후에도 매월 수출 실적이 꾸준히 증가해 12월에는 약 2억3500만 달러로 2020년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해수부는 올해 수산물 수출 25억 달러 회복을 목표로 비대면 수출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또 수산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맞춤형 수산식품 개발을 지원한다.

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전 세계적 경기 침체로 국제 교역이 크게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23억 달러가 넘는 수출을 이뤄낸 점은 매우 값진 성과"라며 "올해는 변화하는 소비경향에 맞춰 비대면 수출 지원을 확대하고, 수산 가공품 개발‧수출을 촉진해 수출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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