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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은 코로나19 무풍지대?…에르메스 이어 루이비통도 가격인상
입력: 2021.01.07 08:49 / 수정: 2021.01.07 08:49
코로나19 여파에도 명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줄을 잇는 가운데 에르메스에 이어 루이비통까지 주요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더팩트 DB
코로나19 여파에도 명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줄을 잇는 가운데 에르메스에 이어 루이비통까지 주요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더팩트 DB

가방류 등 가격 10% 이상 올려…이례적 호황 누리는 명품업계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명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에르메스에 이어 루이비통까지 주요 제품의 가격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가방류 등의 가격을 많게는 10% 이상 올렸다.

가격 인상이 이뤄진 대표 품목은 루이비통의 대표 스테디셀러 핸드백 알마BB다. 심플하고 실용성 있는 디자인으로 젊은층의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으로 모노그램·다미에 패턴 제품은 175만 원에서 182만 원으로 4% 올랐다.

또 다른 인기 품목 포쉐트 악세수아는 231만 원에서 12.6% 오른 260만 원으로, 포쉐트 메티스는 245만 원에서 6.5% 오른 261만 원으로 인상됐다. 인기 클러치백인 토일레트리26의 가격도 64만 원에서 71만 원으로 약 11% 조정됐다.

앞서 '명품 중의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는 유럽 현지에서는 1월 1일자로, 한국 시장에서는 5일자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핸드백은 물론 지갑·스카프·액세서리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을 5~10% 가량 상향 조정했다.

에르메스 입문백으로 잘 알려진 가든파티36은 기존 473만 원에서 482만 원으로 약 2% 인상됐으며, 피코탄18의 가격도 354만 원까지 올랐다. 이는 기존가 343만 원에서 3.2% 오른 것이다.

지난해 패션업계가 코로나19 확산 충격에 혹독한 불황을 겪은 반면, 해외명품은 코로나 무풍지대에서 이례적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해외여행으로 인한 면세·해외 쇼핑 수요가 국내로 흡수되면서 코로나 불황에도 고성장을 나타냈다.

잇단 가격 인상에도 인기 명품 매장은 '오픈런'(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물건을 사기 위해 달려가는 행위) 현상이 일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 초에도 에르메스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요 매장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한편, 향후 에르메스·루이비통의 뒤를 이어 상반기 내 샤넬 등 주요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도 점쳐지고 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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