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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지난해 수입차 수요 폭등…사상 최대 27만대 기록
입력: 2021.01.06 11:48 / 수정: 2021.01.06 11:48
지난해 코로나19가 경기를 흔들었지만 수입차 시장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더팩트 DB
지난해 코로나19가 경기를 흔들었지만 수입차 시장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더팩트 DB

지난해 판매된 수입차 10대 중 8대는 유럽차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입 자동차 수요가 폭등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27만대 고지를 밟았다. 일부 수입차 브랜드가 철수했지만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와 브랜드의 신차 공급 및 물량 확보 등으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3만1419대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14.5%,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지난해 총 등록대수는 27만4859대로 전년보다 12.3% 늘어났다. 이는 2018년(26만705대) 기록한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브랜드별 연간 등록대수를 보면 메르세데스-벤츠 7만6879대로 1위 자리를 지켰으며 그 뒤를 이어 BMW 5만8393대, 아우디 2만5513대, 폭스바겐 1만7615대, 볼보 1만2798대, 쉐보레 1만2455대, 미니 1만1245대, 렉서스 8911대, 지프 8753대, 포르쉐 7779대, 포드 7069대, 토요타 6154대, 랜드로버 4801대, 링컨 3378대, 혼다 3056대, 푸조 2611대, 닛산 1865대, 캐딜락 1499대, 마세라티 932대, 시트로엥 930대, 재규어 875대, 인피니티 578대, 람보르기니 303대, 벤틀리 296대, 롤스로이스 171대다.

국가별로 보면 지난해 판매된 수입차 10대 가운데 8대는 유럽차였다. 유럽 브랜드의 연간 등록대수는 22만1141대로 전체 80.5%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3만3154대(12.1%), 일본 2만564대(7.5%) 순이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4만9006대(54.2%), 디젤 7만6041대(27.7%), 하이브리드 4만6455대(16.9%), 전기 3357대(1.2%) 순이다.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이 1만321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로 8631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이 1만321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사진)로 8631대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제공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이 1만321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사진)로 8631대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제공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2020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및 개별소비세인하 효과 등으로 2019년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닛산과 인피니티 등 시장에서 고전하던 브랜드가 철수하기도 했지만, 폭스바겐과 아우디 등의 브랜드가 선전하면서 전체 판매량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도 수입차 판매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해 3월 이후 자동차에 대한 개별 소비사를 30~70% 인하했다. 특히 '100만 원' 감면 한도를 없애면서 수입가 6700만 원 이상 고급 차종에 대한 세제 혜택은 늘어나기도 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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