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6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팩트 DB |
1조900억 원 규모 그린론 조달
[더팩트│황원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그린본드 방식으로 10억 달러를 조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6일 오전 10시31분 SK이노베이션은 21000원(8.61%) 오른 26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미국 현지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조지아주 배터리 제2공장 건설 투자금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데 채무보증을 서기로 의결했다.
그린본드는 전기차나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 자금지출을 위한 차입형태로 사업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을 수 있고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지난해 착공한 제2 공장은 11.7GWh(기가와트시) 규모로 2023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건설비는 15억달러(약 1조8000억 원)로 추산된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제 1·2공장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19.7GWh 수준에서 100GWh까지 확대해 글로벌 3위 안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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