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주가 한때 744.4899달러까지 올라[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실적 개선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미국 증시 개장일인 4일(현지 시각) 테슬라는 나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42% 오른 729.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개장 직후 5.4% 오른 743.74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744.489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테슬라 주가는 실적 개선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2020년 4분기 보고서를 통해 전기차 18만570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테슬라가 연간 목표치로 제시한 50만대 납품에 근접한 49만9950대 인도에 성공한 것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것이며, 컨센서스 17만3000대를 상회한 것이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실적 공개 직후 트위터에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한 테슬라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글을 올리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또한 테슬라가 중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의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JP모건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90달러에서 10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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