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9명의 최고 기술 전문가를 선정했다. /더팩트 DB |
제조 분야서 20년 이상 근무한 최고 전문가 선발하는 제도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이 4일 최고 기술 전문가인 '삼성명장'을 선정해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6명,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가 각 1명씩 총 9명이다.
'삼성명장'은 기술 전문성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제조 관련 분야에서 최소 20년 이상 근무해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를 겸비한 직원을 최고 전문가로 인증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IT 현장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최고 기술 전문가 육성을 위해 2019년 '삼성명장' 제도를 신설해 첫해 4명, 지난해 3명을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제조기술·금형·품질·설비·계측·레이아웃 등의 분야 외에도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소재와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필수 직무인 '인프라' 분야까지 선발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전문 역량, 경영 기여도, 후배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설비 분야 2명과 제조기술·금형·품질·인프라 분야에서 각 1명씩 선발해 2019년 첫 선정 이후 최대 규모인 6명의 '삼성명장'을 선정했다.
생활가전사업부 소속 윤영준 명장은 사업부 최초로 세탁기와 에어컨을 복합 생산할 수 있는 초고속 제조라인 플랫폼 개발 등을 주도한 생산설비 기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생활가전사업부 소속 고영준 명장은 제조 검출력 고도화를 위한 출하검사 자동화 인프라 구축을 주도했으며, 메모리사업부 소속 김현철 명장은 설비 연구를 통한 기술개발로 설비 수명 연장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파운드리사업부 소속 정용준 명장은 특화된 코팅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비기술 고도화와 공정 품질 혁신을 이끌었다.
글로벌인프라총괄 소속 종호남 명장은 인프라 기술에 대한 독보적인 현장실무 노하우를 보유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삼성명장' 제도를 처음 도입해 제조기술 분야에서 1명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설비 분야에서 1명을 선정했다. 박운영 명장은 기판 습식설비 프로세스 혁신과 신기술 개발을 통해 미세회로 공정 기술력을 높였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는 올해 제도를 처음 도입해 제조기술과 설비 분야에서 각 1명의 명장을 선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소속 서성무 명장은 베트남 신규 라인의 설비 개조와 공정 자동화를 주도해 공정 시간 단축했다. 삼성SDI 소속 김형직 명장은 소형 전지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안정화를 이끌었고, 적기 생산 대응으로 판매 극대화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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