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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세밑 한파 녹이는 게임업계의 따뜻한 나눔
입력: 2020.12.31 11:06 / 수정: 2020.12.31 11:06
달빛조각사 난방비 기부 이벤트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제공
'달빛조각사' 난방비 기부 이벤트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강력한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세밑에 게임업계가 다양한 방식으로 훈훈한 기부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에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힘을 보탰다. 판매를 통해 모인 기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됐다. 취약한 난방 시설로 한파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에서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함께하는 '배틀그라운드 파트너 스트리머 경쟁전 기부 챌린지'도 했다. 스트리머와 이용자의 힘으로 모금된 특별 후원금 6000만 원은 스트리머 이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됐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다양한 방식으로 고민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아는 한국 최초 가상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스마일게이트 제공
'세아'는 한국 최초 가상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9일 정오부터 24시간 동안 '세아(SE:A)'의 릴레이 기부 콘서트를 했다.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4500명을 넘어섰고 총 20만 명의 누적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24시간 생방송 중 시청자들이 전해준 기부금을 더해 총 2800만 원을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다문화 대안교육기관인 해밀학교의 IT 인프라 지원과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세아'는 지난 2018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턴제 역할수행게임 '에픽세븐' 홍보를 위해 국내 최초로 탄생한 가상 유튜버다.

23일 게임빌과 동명아동복지센터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게임빌 제공
23일 게임빌과 동명아동복지센터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게임빌 제공

게임빌은 지난 23일 서울시 관악구에 있는 동명아동복지센터를 방문해 교육기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후원한 교육기금은 동명아동복지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초·중·고등학생들의 학습 환경과 교육 기회 향상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게임빌은 동명아동복지센터와 지난 2004년 인연을 맺은 이래 17년에 걸쳐 '사랑의 장학금' '베이비박스 아동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진행하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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