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라이더' 3명 코로나 확진…"마스크 쓴 채로 배달"
  • 이민주 기자
  • 입력: 2020.12.30 16:02 / 수정: 2020.12.30 16:32
배달의민족은 30일 라이더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배달의민족은 30일 라이더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소비자 140여 명에 코로나19 검사 권고…전수조사 실시[더팩트|이민주 기자] 배달의민족 배달원(라이더)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배민)은 지난 28일 서울 서부센터 라이더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전날(29일) 같은 센터 라이더 1명의 확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배민은 즉각 해당 라이더의 계정 사용을 중지하고 질병관리청의 가이드에 따라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배민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라이더들은 마스크를 쓴 채로 배달업무를 진행했다. 라이더들이 지난 28~29일 동안 배달한 곳은 140여 곳이며, 이들이 동시에 거쳐 간 곳은 관악구 B마트다.

방역 당국은 소비자 140여 명에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하고,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라이더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배민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라이더 분들은 마스크 쓴 채로 배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라이더 정보, 접촉 고객 정보 등은 보건당국에 제공했다. 밀접접촉자는 당국에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관악구 B마트 일반 근무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배민은 곧바로 건물을 폐쇄 후 전수 조사를 진행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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