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노조 "명절 의무휴업일 임의 변경 반대한다"
  • 이민주 기자
  • 입력: 2020.12.30 15:40 / 수정: 2020.12.30 15:40
마트 노조는 30일 성명을 내고 설 명절 의무휴업일을 임의로 변경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팩트 DB
마트 노조는 30일 성명을 내고 "설 명절 의무휴업일을 임의로 변경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팩트 DB

성명 내고 "의무휴업일 매주로 확대해야" 주장[더팩트|이민주 기자] 마트 노조가 설 명절 의무휴업일을 임의로 변경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30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마트 노조)은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마트 노조는 "대형마트 사용자 측은 지방자치단체들에 명절마다 지속적으로 의무휴업일을 명절 당일로 변경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설을 앞두고 당일 휴업을 핑계로 의무휴업일을 또 변경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통산업발전법은 노동자의 휴식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에서 만들어졌다. 노동자들 때문에 휴업하는 것이라면 노동자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트 노조는 "대형마트 측은 노동자들의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변경을 시도한다"며 "명절 당일 휴업에는 관심도 없던 대형마트가, 의무휴업 변경 꼼수로 매출 늘리자며 획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무휴업일을 매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트 노조는 "노동자들 의사에 반하는 명절의무휴업 변경 반대한다. 의무휴업일은 일요일로 조건 없이 쉬어야 하며, 매주로 확대돼야 한다"며 "명절 당일은 기존 의무휴업과 상관없이 추가로 휴업해야 한다"고 밝혔다.

minj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