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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관련 소비자 피해 발생" 금융사 11곳 소비자보호 '미흡'
입력: 2020.12.30 14:41 / 수정: 2020.12.30 14:41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0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자료에 따르면 국내 71개사 금융사 가운데 11곳의 소비자 보호 실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0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자료에 따르면 국내 71개사 금융사 가운데 11곳의 소비자 보호 실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우리카드·현대카드, 71개 금융사 중 유일하게 '우수' 평가

[더팩트│최수진 기자] 71개 금융사 가운데 11곳의 소비자 보호 실태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소비자보호 모범규준이 요구하는 소비자보호 수준을 형식적으로 이행해 소비자피해 예방에 부분적 결함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금융감독원은 '2020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 및 기능 강화를 유도하기 위한 결정으로, 은행 16사, 생명보험사 18사, 손해보험사 11사, 카드 7사, 증권 10사, 저축은행 9사 등 총 71개 금융사가 조사 대상이다.

조사 결과, 전체 71사 가운데 우리카드·현대카드 등 2곳이 유일하게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 △양호 24사(33.8%) △보통 34사(47.9%) △미흡 11사(15.5%) 등으로 나타났다.

미흡 평가를 받은 11곳은 △기업은행 △부산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삼성생명 △KDB생명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NH증권 등이다.

은행은 △양호 3사 △보통 8사 △미흡 5사 등이다. 사모펀드 관련 소비자피해를 유발해 사회적 물의를 초래한 5개사(기업, 부산, 신한, 우리, KEB하나)는 종합 등급이 1등급 내려가 미흡 평가를 받았다.

생명보험사는 △양호 5사 △보통 11사 △미흡 2사 등이다. 요양병원 암보험금 미지급 관련 소비자피해를 유발해 사회적 물의를 초래한 삼성생명은 종합등급이 1등급 내려가 미흡 평가를 받았다. KDB생명은 민원발생건수 부문 등 4개 부문에서 저조한 평가로 종합 등급 '미흡'에 해당한다.

손해보험사는 △양호 5사 △보통 6사 등이며, 카드사는 △우수 2사 △양호 3사 △보통 2사 등이다. 저축은행은 △양호 5사 △보통 4사 등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는 △양호 3사 △보통 3사 △미흡 4사 등으로 나타났다. 사모펀드 관련 소비자피해를 유발해 사회적 물의를 초래한 4개사(대신, 신한금투, KB, NH)의 종합 등급은 1등급 내려간 미흡으로 평가됐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 중심 경영문화 확산 유도를 위해 소비자 보호 시스템 구축 및 제도 운영이 우수한 금융회사 등에 대해서는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미흡으로 평가된 회사로부터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사항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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