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30일 김범석 대표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내년부터 강한승·박대준 2인 대표로…고명주 대표 '개인 사유'로 사임

[더팩트｜이민주 기자] 쿠팡이 내년부터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30일 쿠팡은 내일(31일) 이사회를 열고 2인 각자대표 체제 변경을 의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강한승, 박대준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그간 쿠팡은 4인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해왔다.

김범석 대표는 쿠팡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회사의 전략적 방향을 세우는 데 전념하도록 했다. 고명주 대표는 개인 사유로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쿠팡은 내년부터 강한승(왼쪽), 박대준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쿠팡 제공

쿠팡은 전문화된 역할 분담을 바탕으로 쿠팡의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쿠팡 측은 "김범석 대표는 앞으로 넓은 시각에서 전략을 구상하고 고객의 삶을 개선하는 혁신을 만드는데 전념할 계획"이라며 "강한승 대표가 회사의 운영을 총괄하게 되며, 박대준 대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신사업 분야를 계속 담당한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검증된 두 명의 대표이사가 각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추진력 있게 각 부문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