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인에 위로 건넨 박용만 "기업은 생활 터전이자 나라 경제 기둥"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0.12.29 16:47 / 수정: 2020.12.29 16:47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9일 기업은 많은 사람의 생활 터전이고 이 나라 경제의 기둥이라며 상공인들을 향한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새롬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9일 "기업은 많은 사람의 생활 터전이고 이 나라 경제의 기둥"이라며 상공인들을 향한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새롬 기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새해 앞두고 18만 회원사에 영상 메시지[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우리가 지켜가는 기업은 많은 사람의 생활 터전이고 이 나라 경제의 기둥"이라고 강조했다.

박용만 회장은 29일 전국 18만 회원사에 보낸 '우리의 이름은 대한민국 상공인입니다'라는 제목의 신년 영상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대한민국 기업 사진 공모전' 수상 작품들을 배경으로 한 이 영상에서 박용만 회장은 직접 상공인들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낭독했다.

그는 "안녕을 묻는 인사가 무색할 만큼 힘겨운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다"며 "그래도 여러분께 여쭙고 싶다. 안녕하신가"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은 22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할 것이라 하고 팬데믹의 공포는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시련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그래서 우리 상공인에게도 조금 억울하고 목이 메어온다"고 했다.

박용만 회장은 또 "위기를 맞을 때마다 최일선엔 우리 상공인들이 있었다"며 "외환위기 때는 정보기술 산업을 개척했고 일본의 수출 규제는 소재·부품·장비 독립의 기회로 역발상의 도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는 우리에게 스스로를 시험하고 역량을 높이는 교훈의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용만 회장은 "올 한해 상공인들은 생명의 위험 속에서도 수출의 길을 뚫고 쏟아지는 어려움 속에서도 기업을 이끌어 왔다"며 "그 땀에 찬 구두를 벗을 새도 없이 다시 더 뛰고 또 뛰어야 할 새해가 돼야 한다"고 독려했다.

또한, "첨단기술과 백신 개발에 한발 앞선 선진국들과 경쟁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야 하고, 법의 잣대보다 높은 수준의 규범으로 기업 스스로 솔선하고 성숙해지는 풍토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박용만 회장은 "우리의 이름은 대한민국 상공인"이라며 "2021년에도 경제의 최전선, 우리가 있어야 할 그 자리에 굳건히 있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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