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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받으려면 오늘(28일)이 막차…고배당 종목은?
입력: 2020.12.28 11:49 / 수정: 2020.12.28 11:49
28일 업계에 따르면 배당수익률이 5%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는 종목은 현대중공업지주, 케이티앤지(KT&G), 롯데푸드다. /더팩트 DB
28일 업계에 따르면 배당수익률이 5%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는 종목은 현대중공업지주, 케이티앤지(KT&G), 롯데푸드다. /더팩트 DB

금융주·현대중공업지주 등 '초고배당주' 꼽혀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내일(29일)로 예정된 배당락일(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날)을 앞두고 배당을 위한 주식 매수 마지막날인 이날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의 배당축소 부담이 완화된 은행주부터 특별배당이 예상되는 삼성전자까지 '배당기대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28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배당수익률이 5%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는 종목은 현대중공업지주, 케이티앤지(KT&G), 롯데푸드다.

배당수익률은 배당기준일 주가대비 수익률을 뜻한다. 시장에서는 배당수익률이 3%를 넘으면 '배당주', 4%를 넘으면 '고배당주', 5% 이상이면 '초고배당주'로 분류한다.

초고배당주로 분류된 업종들은 배당락일 전 마지막날인 이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오전 10시 50분 기준 전장대비 1500원(+0.48%)오른 31만5000원을 나타냈다. 같은시각 롯데푸드는 1.31%(4500원) 상승한 34만7000원, KT&G는 보합세를 보였다.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꼽히는 금융주의 경우 올해도 초고배당주 예상 기업에 대다수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이다.

특히 은행주의 경우 금융당국으로부터 배당축소 권고가 있어 올해는 배당 기대감이 낮아지는듯 했지만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최근 발언 이후 상승기류를 타고있다. 윤 원장은 지난 24일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배당성향은 15~25% 사이 범위에서 조율이 이뤄질 것. 현재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당초 순이익의 20%까지를 배당 마지노선으로 권고했지만 이날 발언을 볼 때 배당축소 제한이 당초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신한·KB·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 배당성향은 25~27% 수준이었다.

이에 이날 은행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오전 10시 50분 기업은행은 전장대비 0.32% 오른 9480원을 나타냈다. 또한 BNK금융지주(1.01%), 신한지주(0.45%), KB금융(0.11%)이 각각 올랐다.

증권주에서는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이 초고배당주로 분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전 11시 15분 메리츠증권은 전거래일대비 3.22% 상승한 4010원까지 상승했다.

이날 은행주 등 고배당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배당확대 등 기대감에 힘입어 이날 장중 8만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이날 은행주 등 고배당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배당확대 등 기대감에 힘입어 이날 장중 8만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유한양행과 동서 등은 오랜시간 꾸준히 배당을 진행해 온 까닭에 '안정적 배당' 기업으로 관심이 높다. 유한양행과 동서는 앞서 21년 연속 배당을 해왔다. 특히 유한양행은 매년 무상증자와 배당을 동시에 집행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보이고 있다. 배당금 총액도 최근 3년간 꾸준히 늘려 배당성향이 19.8%, 39.0%, 65.0%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별배당으로 기대를 모은 삼성전자는 배당락일 전날인 이날까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故 이건희 회장의 상속세 확정 이후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상속인들의 상속세 재원마련책으로 삼성전자에 특별배당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오전 11시 2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500원(1.93%)상승해 7만9300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배당확대 등 기대감에 힘입어 이날 장중 8만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늘까지 배당주를 산다면 내년 2~3월 사이 각 사별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배당금이 확정된 후 주식 계좌로 배당금이 자동 입금된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배당기대감으로 인해 주가가 높아졌다가 배당락일 이후 주가조정이라는 변수가 남아있는 점은 우려할 점으로 꼽았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투자자들의 배당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는 점에서 배당 정책 제고 기대가 크게 반영된 종목들은 배당락도 클 수 있다"며 "종목의 실적이나 성장성을 잘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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