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모빌리티는 수입차 시장 철수를 선언한 한국 닛산을 대신해서 내년 1월부터 8년간 한국 내 닛산-인피니티 독점 공식 서비스 파트너사로 출범한다. /KCC모빌리티 제공 |
2028년까지 애프터서비스 및 부품수입 담당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KCC모빌리티는 수입차 시장 철수를 선언한 한국 닛산을 대신해서 내년 1월부터 8년간 한국 내 닛산-인피니티 독점 공식 서비스 파트너사로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KCC모빌리티는 2028년까지 국내에 등록된 것으로 추산되는 닛산, 인피니티 약 8만여대의 애프터 서비스와 부품수입을 담당하게 된다.
KCC모빌리티는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 랜드로버, 포르쉐, 혼다 등의 공식딜러로써 전국 30여개 전시장과 30여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KCC오토그룹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사업자 선정에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일원인 르노삼성자동차, 수입차 종합정비 브랜드 코오롱 모빌리티가 참여했다. KCC모빌리티는 10년간 메가 딜러를 운영하면서 쌓아온 노하우와 주요 딜러사의 지지의사를 기반으로 '원팀 얼라이언스'을 통해 기존 전국 서비스망을 그대로 유지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약속하면서 최종 선정됐다.
KCC모빌리티는 부산, 청주 등의 딜러사를 추가해 완성도를 제고하는 등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CC모빌리티 관계자는 "메가 딜러로써 축적해온 그간의 노하우와 한국닛산의 우수한 인력들 대부분이 합류하면서 서비스의 공백 없이 임포터와 딜러의 역량을 결합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 출범하게 될 KCC모빌리티의 본사는 KCC오토그룹의 최대 규모 서비스센터인 성수 서비스센터에 위치해 서비스 현장과의 유기적 협력도 강화한다.
이상현 KCC오토그룹 부회장은 "지난 10여년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역량을 축적해 온 KCC오토그룹에서 닛산, 인피니티 보유고객에게 최상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존 딜러사와의 협력관계도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KCC오토그룹의 중장기적 청사진에 따라 '임포터쉽'이라는 비즈니스 도메인을 추가해 자동차 고객의 '가치사슬(Value Chain)' 완성에 더욱 다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