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4일 '2019 프랜차이즈 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해 가맹점 매출액이 74조2000억 원이라고 밝혔다. / 배정한 기자 |
통계청, 가맹점 조사 발표…치킨집 매출 24.7% '껑충'
[더팩트|이민주 기자]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게가 74조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1위 업종은 편의점, 전년 대비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치킨이었다.
24일 통계청은 '2019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업종별 규모 및 사업실적 등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가맹사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7월 6일부터 8월 14일까지 표본조사를 실시해 잠정 집계했다.
조사 결과, 2019년 가맹점 매출액은 74조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7%(6조 원) 증가했다.
매출액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 22조9000억 원(30.8%) △한식 9조5000억 원(12.8%) △치킨 5조3000억 원(7.1%)이다. 3대 업종이 전체의 50.7%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24.7% 증가한 치킨이다.
이외에도 가정용세탁(17.0%), 피자‧햄버거(15.8%) 등의 매출은 증가하고, 생맥주‧기타주점(-10.6%), 문구점(-7.0%) 매출은 감소했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3억4420만 원으로 전년 대비 6%(1930만 원) 신장했다.
업종별로는 치킨(21.7%), 김밥·간이음식(12.1%), 가정용세탁(10.7%) 등은 전년에 비해 늘어났다. 반면 문구점(-6.4%), 의약품(-3.8%)은 줄었다.
업종에 따라 치킨 가맹점당 매출액은 2억580만 원, 피자·햄버거 3억180만 원, 김밥·간이음식 2억1060만 원, 편의점 5억5170만 원 등이다.
같은 기간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875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7%(390만 원) 증가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 상위 업종은 의약품(3억 원), 문구점(1억4670만 원), 편의점(1억1860만 원)이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1만6000개로 전년 대비 2.6%(5000개) 늘어났다.
가맹점 수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 4만1000개(19.2%), 한식 3만1000개(14.4%), 치킨 2만6000개(11.9%)다. 세 업종이 전체의 45.6%를 차지했다.
특히 피자‧햄버거(7.9%), 한식(6.2%), 가정용세탁(5.7%) 등에서 가맹점 수가 증가했으며, 생맥주‧기타주점(-14.4%)은 크게 줄어들었다.
가맹점 종사자 수 역시 84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3.9%(3만2000명) 늘어났다.
종사자 수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 19만3000명(22.7%), 한식 12만6000명(14.9%), 커피‧비알코올음료 8만1000명(9.6%)이다.
피자‧햄버거(9.0%), 편의점(7.7%), 자동차 수리(7.6%) 가맹점 종사자 수는 많아졌고, 생맥주‧기타주점(-15.4%), 외국식(-4.9%) 등은 줄었다.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9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