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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육아휴직자 역대 최대…5명 중 1명은 남성 
입력: 2020.12.22 14:43 / 수정: 2020.12.22 14:43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육아휴직자 수는 지난해 15만9153명으로 전년 대비 4.5%(6912명) 늘었다. /더팩트 DB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육아휴직자 수는 지난해 15만9153명으로 전년 대비 4.5%(6912명) 늘었다. /더팩트 DB

남성 육아휴직자 수 3만1665명 

[더팩트│황원영 기자] 육아휴직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휴직자의 5명 중 1명은 아빠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소기업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저조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육아휴직 통계결과'에 따르면 전체 육아휴직자 수는 지난해 15만9153명으로 전년 대비 4.5%(6912명) 늘었다.

육아휴직자 증가분의 대부분은 남성 육아휴직자가 차지했다.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는 3만1665명으로 전년 대비 6678명(26.7%) 늘었다. 2014년(6213명)과 비교하면 5배가량 늘었다.

반면 여성 육아 휴직자 수는 12만7488명으로 234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출생아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휴직자 수 증가율도 더딘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2010년(2.7%) 이후 지속 상승해 2018년 16.4%에 이어 지난해 19.9%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출생아 100명당 육아휴직자 수는 22.8명으로 전년 대비 1.6명 증가했다. 여성이 전년 대비 1.2명 증가한 21.4명이었고 남성은 0.3명 증가한 1.3명이었다. 당해 연도에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에 들어간 사람은 전년 대비 0.9%포인트 증가한 21.6%를 기록했다. 만혼(晩婚) 추세에 따라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연령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육아휴직을 한 남자들의 연령별 구성비를 보면 35~39세(45.2%)와 40세 이상(29.9%)이 전체의 75.0%를 차지했다. 30세 미만은 3.6%로 낮았다. 특히 40세 이상 비중이 2.2%포인트 증가한 반면 30~34세의 비중은 2.4%포인트 낮아졌다.

육아휴직을 한 여성들의 연령 비중 또한 30~34세(40.9%)와 35~39세(35.8%)가 76.7%를 차지했으며, 특히 40세 이상과 35~39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1.6%포인트, 0.8%포인트 늘었다. 반면 30세 미만과 30~34세 육아휴직 비중은 각각 1.3%포인트, 1.1%포인트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공공행정 부분이 남녀 여전히 상위권을 기록했다. 여성의 경우 보건·사회복지업 비중이 16.8%로 가장 높았고, 교육서비스업(11.1%), 제조업(11.0%), 공공행정(10.9%) 등의 순이었다. 남성은 제조업이 26.6%로 가장 높았고 전문·과학·기술업(12.5%), 도·소매업(12.2%), 공공행정(7.5%) 등이 뒤를 따랐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육아휴직 사용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0명 이상 기업의 여성 육아 휴직률은 76.1%를 기록했으며 50~299명(71.2%), 5~49명(51.1%), 4명 이하(25.1%) 순으로 사용률이 낮았다. 또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자의 69.6%가 300명 이상 기업에 근무하고 있었으며 4명 이하 기업에서 일하는 남자의 육아휴직 비중은 전체의 3.9% 불과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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