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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디어오늘, 사실과 다른 일방적 보도…깊은 유감"
입력: 2020.12.21 08:38 / 수정: 2020.12.21 08:38
삼성전자가 전문심리위원 보고서와 관련, 여론을 조작했다는 미디어오늘의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고,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더팩트 DB
삼성전자가 전문심리위원 보고서와 관련, 여론을 조작했다는 미디어오늘의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고,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더팩트 DB

"기업이 여론 조작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 우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이 전문심리위원 보고서와 관련, 여론을 조작했다는 미디어오늘의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고,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오전 자사 뉴스룸을 통해 "미디어오늘의 19, 20일 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에 대한 전문심리위원 보고서 관련 보도에 대해 말씀드린다"라며 "해당 매체는 삼성이 유리한 여론 형성을 위해 전문심리위원 보고서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론에 알렸다는 의혹이 있으며, 일부 시민단체도 삼성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고,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은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한 것은 오히려 미디어오늘"이라며 보도 내용에 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삼성은 "미디어오늘은 강일원 위원이 18개의 평가 항목 가운데 △9개 미흡 △7개 다소 미흡 △1개 의견 없음 △1개 긍정 등의 평가를 내렸다는 자체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라면서 "그러나 이는 지난 18일 법원 결정에 따라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된 전문심리위원 최종 보고서의 내용을 잘못 분석한 것으로 전체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종 보고서에서는 강일원 위원의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훨씬 많았으며, 실제로 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내용을 분석·보도한 언론들도 이런 평가를 내렸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은 '여론조작 의혹'에 관해서는 "전문심리위원 보고서와 관련된 잇단 보도는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이 지난 16일 보고서를 단독으로 입수했다며 각각 분석, 보도한 게 발단"이라며 "이후 다른 여러 매체는 이들 기사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당사를 포함한 여러 경로를 통해 취재를 했다. 당시 최종 보고서는 일반 공개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묻기 위해 당사에도 전달된 상태로 당사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사실관계를 성실하게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삼성은 "삼성전자는 준법감시위원회와 협약을 맺은 7개 관계사 가운데 하나다. 협약에 따라 준법감시위원회는 당사의 준법 의무를 독립적으로 감시, 통제하고 있다"며 "따라서 당사의 준법경영 의지를 왜곡하고 신인도를 훼손하는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론은 결코 조작 대상이 될 수 없다"라며 "기업이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에 우려를 표하고, 회사와 임직원, 주주 등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일방적 보도를 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라고 덧붙였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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