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18일 열린 '제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서 청년 등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
"경기회복 불씨 이어지도록…연초부터 속도감 있는 정책 집행" 약속
[더팩트|이민주 기자] 정부가 청년과 중·장년층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 일자리 대책을 약속했다.
18일 김용범 기획재정부(기재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제8차 한국판뉴딜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완화가 반복되는 가운데 피해 누적으로 고용 회복이 더뎌질 수 있어 염려스럽다"며 "정부는 고용시장의 일자리 창출·유지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청년 일 경험 사업 도입, 공공기관 청년고용의무제 연장, 취약계층을 위한 직접 일자리 등의 과제를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더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30·40대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적인 일자리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며 "고용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가 진정됨에 따라 경제활동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 차관은 "내년도 경제정책과제들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준비된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해 적극적으로 경기를 보완하겠다"며 "연초부터 경기회복의 불씨가 이어질 수 있도록 1분기 집행에 보다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SOC 등에 대한 건설투자,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등 경기·민생과 직결된 주요 사업들의 집행 준비상황 등을 각별히 관리하겠다"며 "고용증대 세제 개편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및 설비투자 등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를 위한 시행령 개정 등 주요 입법 과제들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해양생태축 관리방안도 논의됐다. 해양생태축은 바다의 자연성을 회복하기 위해 해양생물의 주요 서식지와 이동로를 보전하고 생태계 변화 관찰에 필요한 해역을 설정하는 방안을 말한다.
앞서 정부는 △서해안 연안습지 보전축 △도서해양생태 보전축 △동해안 해양생태 보전축 △물범-상괭이 보전축 △기후변화 관찰축 등 5개의 축을 지정한 바 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