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17일부터 23일까지 전 점포에서 '충청남도 친환경 농산물 농가 돕기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제공

17일부터 전 점에서 '농가 돕기 행사' 진행  

[더팩트｜이민주 기자] 롯데마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 농산물 농가를 돕는다.

17일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전 점포에서 '충청남도 친환경 농산물 농가 돕기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장기화로 학교 및 공공급식 납품이 중단돼 급식을 납품하는 친환경 농가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충청남도에서는 학교 급식 중단에 따른 피해 규모를 약 14품목, 77t으로 추정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런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충청남도 지역의 농가로부터 39t가량의 친환경 농산물을 매입해 판매하기로 했다.

대표 상품은 △친환경 양상추(2580원) △친환경 양송이(2580원)에 △친환경 적상추·청상추(1380원) △친환경 깐마늘(3280원) 등이다.

12월 말에는 동절기 채소 최대 산지인 제주도산 농산물을 선보이는 '청정 제주 물산전'을 통해 귤, 한라봉, 무, 브로콜리 등 제주도의 우수 농산물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농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산지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후 지속적으로 농가 돕기 행사를 진행해 농가는 물론 고객의 가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2월부터 지역 축제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기간 안에 판매한 상품들은 매번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그간 김제시와 협업한 '김제 광활 햇감자', '신품종 미니 다다기 오이', '햇고구마 한 봉 가득', '대파 농가 돕기' 행사, '전북 군산 꼬마 양배추' 행사 등을 열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