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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지갑 론칭 첫날 접속 지연 발생 "접속자 몰려"
입력: 2020.12.16 13:54 / 수정: 2020.12.16 13:54
카카오톡 지갑은 카카오톡 최신 버전(v9.1.5) 업데이트 후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 제공
카카오톡 지갑은 카카오톡 최신 버전(v9.1.5) 업데이트 후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 제공

카카오 "트래픽 용량 조절 중…오류는 아니며 현재 정상화 단계"

[더팩트│최수진 기자] 카카오톡 지갑이 서비스 공개 직후 일시적인 접속 지연 문제를 일으켰다. 지갑 사용을 원하는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린 탓이다.

16일 카카오는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를 카카오톡에서 보관,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을 선보였다. 기존 공인인증서 대신 지갑 내 카카오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사용자가 급증하며 일시적인 접속 지연 현상이 나타났다. 일부 사용자들의 경우 카카오톡 업데이트 이후 지갑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이거나 네트워크 문제일 수 있으니 잠시 후 시도해주세요'라는 메시지만 나오며 이후 단계로 넘어가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다만 카카오 측에서는 카카오톡 오류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갑을 생성하는 페이지에 접속하는 이용자가 몰리며 일시적인 접속 지연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를 출시를 알리기 위해 만든 카카오톡 내 배너 접속량이 급증했다"며 "접속이 끊겼다가 재연결된 게 아니기에 서비스 오류는 아니다. 현재 트래픽을 분산 처리하고 있다. 지금은 거의 정상화됐다. 일부 이용자의 경우 현재도 접속 지연 문제를 겪을 수 있지만 거의 정상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톡 지갑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약관 동의와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갑은 카카오 인증서와 각종 자격 증명·신분증을 담는 데 활용된다. 인증서,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 간편 결제 정보, 등이 순차적으로 담길 예정이다.

카카오톡 지갑은 카카오톡 최신 버전(v9.1.5) 업데이트 후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아이폰(iOS)에서의 지갑 서비스는 16일부터 순차적인 카카오톡 업데이트 이후 지원될 예정이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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