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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키코' 피해 일부 기업 보상 결정
입력: 2020.12.15 11:35 / 수정: 2020.12.15 11:35
신한은행은 KIKO 관련 일부 피해기업에 대해 보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더팩트 DB
신한은행은 KIKO 관련 일부 피해기업에 대해 보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더팩트 DB

"법률 책임 없지만 사회 책임 차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신한은행이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피해기업 보상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KIKO 관련 일부 피해기업에 대해 보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키코 분쟁과 관련해 법률적 책임은 없지만 최근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중소기업의 현실 등을 감안해 보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 장기화된 분쟁을 해결하고 소비자보호라는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은행협의체' 참가를 결정한 바 있다.

다만, 보상대상과 보상금액은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았다. 개별업체 상황이 각기 상이해 정확한 보상기한 역시 확정하기 어렵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보상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보상기준은 기존 대법원 판결과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의 법률 의견을 참고하고, 개별기업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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