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오토에버·현대엠엔소프트·현대오트론 3사 합병 결정[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정보통신기술 계열사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을 합병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소프트웨어 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인포테인먼트 계열사 현대엠엔소프트와 차량용 전자제어 시스템 개발 계열사 현대오트론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합병 비율은 1(현대오토에버)대 0.96(현대엠엔소프트)대 0.12(현대오트론)로 책정됐다. 현대오토에버가 신주를 발행해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의 주식 1주당 각각 0.96주, 0.12주를 배정한다.
현대오토에버는 "각사의 강점 영역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차량용 소프트웨어 핵심 요소를 확보하고 차량용 서비스 연결성을 강화해 차량용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병 사유와 관련해서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표준 수립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인프라 통합 △방대한 데이터 연결을 통한 사업 가치 부여 △보안 관리 대상 고객의 신뢰 확보 △차량 기반 소프트웨어의 연계 및 대외 협력 강화 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 등 3사는 내년 2월 25일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4월 1일(합병기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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