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10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심의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
승인결정 후 640만회분 미국 전역 배부
[더팩트│황원영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심사 절차에 돌입했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심의하고 있다.
회의 권고 결과를 토대로 FDA가 긴급사용 승인(EUA)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연방 정부는 즉각 백신 640만회분을 미국 전역으로 배부한다.
다만, 곧바로 접종이 이뤄지는 건 아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자문위원회가 백신 권고 결정을 내리고 CDC가 이를 수용하는 과정을 거쳐야 접종이 실시될 수 있다. CDC 자문위원회는 11일과 13일 긴급회의 일정을 잡아뒀다.
화이자 백신은 이미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4개국이 승인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8일부터 접종이 시작됐다.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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