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6004억 원, 기관 887억 원 각각 매도[더팩트ㅣ박경현 기자] 10일 국내증시가 엇갈린 방향을 가리키며 마감했다. 코스피는 외국인이 1조 원대 매도 물량을 쏟아내자 약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1조3612억 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13억 원, 4426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억 원, 704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홀로 1477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의 코스피시장 최대매수는 SK이노베이션으로 향했다. 외인은 SK이노베이션 627억 원에 이어 한국전력 598억 원, 케이티앤지(KT&G) 271억 원, 신한지주 236억 원을 사들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6004억 원을 팔았다. 이어 SK하이닉스 3117억 원, LG화학 1260억 원, 셀트리온 607억 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제약(104억 원), 에스티팜(67억 원), 씨젠(61억 원)을 사고 카카오게임즈(257억 원), 휴젤(111억 원), 솔브레인(101억 원)은 팔았다.

기관투자자는 신풍제약에 1561억 원을 사들였다. 또한 한국전력 698억 원, LG화학 585억 원, 셀트리온 404억 원 순, 대웅 402억 원 순으로 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887억 원을 팔아치웠다. 또한 SK이노베이션 414억 원, 삼성SDI 300억 원, LG전자 205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줄줄이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35%), SK하이닉스(-3.32%), LG화학(-2.27%), 삼성바이오로직스(-0.36%), 네이버(-0.69%), 삼성SDI(-1.06%), 카카오(-1.20%)가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우(+1.35%), 셀트리온(+1.84%)은 상승했고 현대차는 보합세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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