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우승' 2020 롤드컵 역대 최고 시청자 수 또 경신
  • 최승진 기자
  • 입력: 2020.12.10 15:25 / 수정: 2020.12.10 15:39
담원 게이밍 선수들과 코치진이 31일 오후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쑤닝 게이밍을 꺾은 뒤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 /네이버 중계 캡처
담원 게이밍 선수들과 코치진이 31일 오후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쑤닝 게이밍을 꺾은 뒤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 /네이버 중계 캡처

[더팩트 | 최승진 기자] 한국 팀이 3년 만에 세계 정상을 탈환한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2020 롤드컵)'이 대회 첫 시작부터 역대 최고 시청 수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플레이 인 스테이지' 분당 평균 시청자 수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360만 명을 기록했다. 시청 시간은 지난해 대비 약 62% 상승한 61억6092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롤드컵이 진행된 5주간 누적 시청 시간이 10억 시간을 돌파하며 역대급 기록을 세우는 등 전 세계 팬들의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에 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결승전에서도 대기록이 탄생했다. 중국 상하이 자동차 푸동 아레나에서 펼쳐진 현장 직관을 하기 위해 320만5750명이 티켓을 신청해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6312명의 관객이 입장했다. 결승전 경기에서는 쑤닝(LPL) '빈' 천쩌빈이 피오라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사상 첫 펜타킬을 달성했다. 대회 결승전 사상 최초이자 롤드컵 통산 12번째 기록이다. 결승전에서 쑤닝과 맞붙은 담원 게이밍(LCK)은 파괴적인 피지컬을 앞세운 인상적인 플레이로 롤드컵 우승 트로피인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리며 전 세계에 한국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의 저력을 떨쳤다.

결승전은 16개의 언어로 21개 플랫폼에 걸쳐 전 세계에 중계됐다. 분당 평균 시청자 수는 2304만 명,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4595만 명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라이엇 게임즈는 코로나19라는 제약 속에서 성공적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며 전 세계에 '스포츠로서의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e스포츠 대회가 열리지 못하면서 일었던 e스포츠 팬들의 갈증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롤드컵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2020 롤드컵'은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5주간 열렸다. 이번 롤드컵은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상하이 단일 도시에서 열렸다. 내년에는 중국의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투어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2020 롤드컵'은 보스, 시스코, 메르세데스-벤츠, 스포티파이 등 새로운 파트너사 4곳이 새로 합류했다. 그 결과 레드불, 마스터카드, 루이비통 등을 포함해 모두 12곳의 파트너사가 협업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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