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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고객안심콜' 도입…부동산 허위매물 100% 사라질까
입력: 2020.12.10 13:47 / 수정: 2020.12.10 13:47
허위 매물 근절을 위해 직방은 내년 1월 1일부터 100% 고객 안심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직방 애플리케이션 화면 캡처
허위 매물 근절을 위해 직방은 내년 1월 1일부터 '100% 고객 안심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직방 애플리케이션 화면 캡처

내년부터 허위매물 검증 본격화…인력 100여 명 투입

[더팩트|윤정원 기자] 직방이 내년부터 부동산 광고의 허위 매물 가려내기에 본격 돌입한다. 공인중개사와 상담한 모든 직방 이용자에게 허위매물 피해를 입었는지 일일이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직방은 이용자가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위매물 관련 부서의 인력을 확대 채용하고, 모든 이용자에게 고객안심콜을 실시하는 내용의 '100% 고객 안심 프로젝트'를 2021년 1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객안심콜이란 직방 부동산 매물 광고를 보고 중개사 문의, 혹은 중개사무소 방문 이력이 있는 이용자에게 직방이 전화를 걸어 허위매물 경험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다. 고객안심콜은 이용자의 문의 단계부터 진행되며, 매물 방문을 완료한 이용자에게도 2차 안심콜을 시행한다. 가격이나 위치 등 광고와 다른 조건의 매물을 안내받은 경우 사실 여부 확인을 거친 후 해당 중개사에게 이용정지를 포함한 제재를 내린다.

직방 관계자는 "안심번호를 통해 중개사에게 매물번호를 확인하신 분들에게는 이후 고객안심콜이 가게 된다. 이용자가 매물 문의 과정에서 이미 나간 방이라는 중개사의 답변을 들었다면 그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중개사가 인지하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바로 매물 광고를 내리지 않았다면 허위매물에 속한다"고 부연했다.

직방은 100% 고객 안심 프로젝트를 위해 '안심광고연구소(前 허위매물아웃연구소)'의 인력을 대거 채용 중에 있다. 현재 약 40명인 운영인력을 100여 명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고객안심콜은 휴일 없이 1년 365일 진행한다. 직방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허위 매물 근절에 대한 서비스를 계속해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직방은 서비스 초창기부터 허위매물을 반복적으로 올리는 광고 게시자를 대상으로 허위매물을 한 번이라도 올리면 경고를 처분해 총 3번의 경고 누적 시 탈퇴시키는 '삼진아웃제'를 운영해왔다. 전국 요주의 허위매물 지역을 모니터링해 매물의 진위 여부를 전수 조사하는 '안심광고 프로젝트(前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도 연중 실시한다.

허위매물을 경험한 이용자에게는 사과와 보상의 의미로 현금 3만 원과 선물을 제공하는 '헛걸음보상제'도 시행하고 있다. 헛걸음보상제는 그 노력을 인정받아 '2020 휴먼테크놀로지어워드' 이용자 부문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직방은 다각도로 허위매물 근절 정책을 실시하면서 허위매물을 점차 줄여 나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지정 부동산 광고시장 감시센터에 따르면 모니터링 시행 후 한 달 동안 신고된 허위매물 신고 건수 1507건 중 직방이 차지한 비중은 7%(105건) 수준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거짓·과장 광고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고 동시에 중개사에게는 철저한 매물광고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자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직방은 앞으로도 이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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