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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10곳 중 7곳, 창업 5년 내 문 닫는다
입력: 2020.12.09 15:53 / 수정: 2020.12.09 15:53
코로나19 장기화 가운데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커지고 있다. /이동률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가운데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커지고 있다. /이동률 기자

신생기업 1년 생존율 63.7%·5년 생존율 31.2%

[더팩트|윤정원 기자] 우리나라에서 창업 후 1년 이상 살아남는 기업은 100곳 중 63곳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5년 이상 생존하는 경우는 31곳에 불과했다. 자영업자 비중이 월등히 높은 숙박·음식점업은 창업 5년 생존율이 20%에 머물렀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기준 기업생멸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활동을 시작한 신생기업은 99만7000개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매출이 있고 상용근로자가 있는 전체 활동기업은 전년보다 4.4% 늘어난 652만7000개로 집계됐다.

하지만 뜨거운 창업 열기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곳은 한정됐다. 2018년 기준 신생기업의 1년 생존율은 63.7%, 5년 생존율은 31.2%에 그쳤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의 생존율이 1년 51.9%, 5년 20.5%로 가장 낮았다. △도·소매업(59.5%) △사업시설관리(59.7%) △예술·스포츠·여가(61%) 등도 1년 생존율이 낮은 편에 속했다.

자영업 비중이 높은 숙박·음식점업의 1년 생존율 역시 62.2%로 전체 평균(63.7%)에 미치지 못했다. 5년 생존율은 20.5%에 불과하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은 지난해 활동기업 중 신생기업이 14.1%를 차지하고 2018년 활동기업 중 10.2%가 소멸하는 등 창업과 폐업이 비교적 빈번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숙박·음식점업은 신생·소멸 기업에 있어, 법인보다 개인의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숙박·음식점업 신생기업 가운데 개인이 창업한 곳은 6만5000개로 98.9%의 비중을 차지했고, 소멸기업에서도 개인의 비중이 99.4%를 기록했다"며 "그만큼 법인기업보다는 영세한 자영업자의 창업 도전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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