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지난 8월 이어 4개월여 만에 또 지원 나서[더팩트 | 서재근 기자] LG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LG그룹은 9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그룹 연수원 'LG인화원'을 오는 10일부터 코로나19 무증상 및 경증환자들이 생활하며 치료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으로 욕실을 갖춘 원룸 형태의 229실을 제공하게 된다.
LG그룹이 회사 시설을 생활치료로 제공한 것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3월 LG디스플레이 구미 기숙사를 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로 제공, 45일 동안 400여 명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도록 지원했다.
이어 지난 8월에도 LG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자 수도권 지역 확진자 가운데 80% 이상인 무증상 및 경증 환자들이 생활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LG 인화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바 있다.
이외에도 LG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그룹 차원의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해 5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데 이어 의료진과 병원에 LG전자가 개발한 전자식 마스크 2000개와 의료용 방호복 1만 벌, 방호용 고글 2000개, 의료용 마스크 10만 장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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