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0.51% 오른 2745.44 마감[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7일 코스피는 개인이 1조 원 가량 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라는 악재가 있음에도 백신개발과 글로벌 경제회복 등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9포인트(+0.51%) 오른 2745.44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조33억 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5억 원, 9239억 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지수상승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표 대형주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힘을 보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급등세로 인한 부담감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2.5단계 상향 등 부정적 이슈들이 악재로 작용했지만, 반도체 업종 강세가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방향은 엇갈렸다. 삼성전자(+1.96%), SK하이닉스(+2.61%), 삼성바이오로직스(+6.67%), 삼성전자우(+1.83%), 셀트리온(+6.18%)이 상승했다. 반면 LG화학(-3.55%), 네이버(-1.53%), 현대차(-1.53%), 삼성SDI(-0.91%), 카카오(-1.16%)는 하락했다.
업종은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15.10%)가 상승폭을 키워다. 또한 제약,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 통신장비가 3~5%가량 올랐다. 반면 해운사, 항공사, 사무용전자제품, 백화점과 일반상점이 2~3%가량 내렸다.

코스닥 역시 전장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2포인트(+1.44%) 오른 926.88에 마쳤다. 수급은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3억 원, 22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 홀로 981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76%), 에이치엘비(+11.54%), 씨젠(+3.82%), 알테오젠(+4.00%), 제넥신(+1.06%), 펄어비스(+4.74%), 케이엠더블유(+4.37%)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75%), 카카오게임즈(-1.40%), 에코프로비엠(-0.94%)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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