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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재팬'에 코로나까지…" 유니클로 명동중앙점 폐점 결정
입력: 2020.12.05 13:52 / 수정: 2020.12.05 13:52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이 영업 9년 만에 폐점을 결정했다. /이민주 기자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이 영업 9년 만에 폐점을 결정했다. /이민주 기자

명동중앙점, 내년 1월 31일 이후 폐점…9년 영업 마무리

[더팩트│최수진 기자] 명동역 7번 출구에 자리 잡은 4층 규모의 유니클로가 영업 9년 만에 폐점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중구 충무로2가의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은 내년 1월 31일까지만 영업하고, 이후 폐점될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명동중앙점은 2011년 11월 개점한 곳으로,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다. 매장 크기는 1~4층(3279㎡)으로,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의 매장이다. 개장 당시 뉴욕지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매장이었으며, 개장 첫날 매출은 20억 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불매운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이 겹치며 매출이 급감하자 내놓은 대책으로 판단된다.

유니클로는 폐점 일정을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유니클로 홈페이지 갈무리
유니클로는 폐점 일정을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유니클로 홈페이지 갈무리

앞서 지난해 8월 오카자기 타케시 유니클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한국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내뱉은 이후 유니클로에 대한 불매운동이 시작됐으며, 이후 유니클로 광고에 위안부 폄하 내용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사태는 더욱 심화됐다.

여기에 코로나19 소비가 위축되면서 유니클로 이익은 급감했다. 실제 국내 유니클로 운영사 에프알엘코리아의 2019년 9월부터 2020년 9월까지의 매출은 62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883억 원 수준으로 적자전환했다.

한편,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26개의 매장을 폐점 결정했으며, 이달 말까지 △롯데피트인 동대문점(12월 22일) △명일점(12월 16일) 등 8개 매장을 추가 폐점한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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