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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아파트값 상승률 , 12년 만에 강남 앞질렀다
입력: 2020.12.04 07:29 / 수정: 2020.12.04 07:29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1~11월 강북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은 12.79%, 강남은 10.56%다. /윤정원 기자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1~11월 강북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은 12.79%, 강남은 10.56%다. /윤정원 기자

노원구 아파트값 상승률 19.02%로 1위…강남 3구 10% 안팎

[더팩트|이민주 기자] 올해 한강 이북의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이 한강 이남 아파트값 상승률을 앞질렀다.

4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시계열 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1월 서울 한강 이북(강북) 14개 구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은 12.79%이다.

같은 기간 한강 이남(강남) 11개 구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은 10.56%로 2.23%P 낮았다.

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강남 아파트값이 급락했던 때 이후 12년 만의 역전이다.

2008년 연간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은 강북 9.36%, 강남 -1.94%였다. 당시 강북 지역 뉴타운 개발 광풍이 불면서 강북 지역의 아파트가 오른 반면 하반기 미국발 금융위기가 국내에도 영향을 미쳐 강남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올해 구별로 서울에서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자치구는 19.02%를 기록한 노원구다. 이어 강북구(15.02%) 성북구(13.88%) 도봉구(12.99%) 등 강북 지역에 속한 구가 뒤를 이었다.

반면 강남구(7.91%), 서초구(6.30%), 송파구(10.61%) 등 강남 3구의 상승률은 10% 안팎에 그쳤다.

최하위권은 종로구(6.22%), 서초구(6.3%), 용산구(6.91%)다.

업계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면서 강북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빠르게 집을 사려는 '패닉바잉(공황구매)' 현상이 나타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실제 한국 감정원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현황 통계에 따르면 30대 이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은 지난 5월 32.1%에서 10월 43.6%로 급등했다.

여기에 강남 3구를 비롯한 강남 지역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상승률 자체가 클 수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강북 아파트값 상승률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강남을 웃돌기 시작했다"며 "지난 7월 말부터 새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전세난이 심화한 것도 강북 아파트값 상승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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