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1.6%(0.73달러) 오른 45.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
브렌트유도 배럴당 1.5% 올라…금값은 0.6%↑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국제유가가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기대감에 반등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6%(0.73달러) 오른 45.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7%(0.79달러) 떨어진 44.55달러에 장이 마감된 것을 감안하면 반등한 모습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5%(0.71달러) 오른 48.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 반등은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을 토대로 향후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백신 허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합의 가능성을 여전히 주시하고 있다. OPEC+(OPEC 회원국과 10개 OPEC 외 주요 산유국 협의체)는 참여국 간 이견 속에 내년 초 감산 규모 결정을 위한 회의를 1일에서 3일로 연기한 상황이다.
한편 국제 금값은 달러 약세와 미국의 경기 부양책 타결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30달러) 오른 1830.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