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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원 월계·용산 후암 등 지역생활권 15곳에 4323억 투입
입력: 2020.12.02 12:04 / 수정: 2020.12.02 12:04
서울시가 서울 내 낙후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15곳을 지역생활권으로 추가 지정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서울 내 낙후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15곳을 '지역생활권'으로 추가 지정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지역생활권계획, 최초로 수립된 생활밀착형 도시계획"

[더팩트|문수연 기자] 서울시가 서울 내 낙후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15곳을 '지역생활권'으로 선정해 총 4323억 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서울 내 5곳(강북구 미아, 중랑구 면목, 은평구 응암, 구로구 오류‧수궁, 금천구 독산)을 지역생활권으로 지정한 데 이어 2일 15곳을 지역생활권으로 추가 지정했다.

새롭게 지정된 지역생활권은 Δ동북권 6개(성동구 금호·옥수, 광진구 자양, 동대문구 청량리, 성북구 정릉, 도봉구 방학, 노원구 월계) Δ서남권 5개권(양천구 목동2, 강서구 화곡1, 영등포구 대림, 동작구 노량진, 관악구 낙성대) Δ서북권 2개(서대문구 홍제, 마포구 합정·서교) Δ동남권 1개(강동구 천호·성내) Δ도심권 1개(용산구 후암·용산) 등 총 15곳이다.

서울시는 각 지역생활권별로 필요한 사업을 Δ지역 자족성 강화 Δ생활서비스시설 확충 Δ지역맞춤형 사업 추진 등 3가지로 구분해 총 40개 사업을 정했다. 지정된 지역에는 오는 2030년까지 총 4323억 원(시비 2620억 원, 구비 1649억 원, 국비 54억 원)이 투입된다.

방학, 월계, 홍제, 합정, 까치산, 노량진, 신대방 등 7개 지역생활권에선 역세권 혹은 주요 도로변 등을 중심지로 육성하는 '지역 자족성 강화'사업이 추진된다.

또 금호·옥수, 자양, 청량리, 정릉, 방학, 대림, 목동2, 천호·성내 등 19개 지역생활권에서는 '생활서비스시설 확충'사업이 진행된다. 후암·용산, 합정·서교, 낙성대 등 14개 지역생활권에선 지역맞춤형 사업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총 62개 지역생활권을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 지역생활권계획은 전국 최초로 수립된 생활밀착형 도시계획이자, 실질적 지역전문가인 주민이 직접 계획수립 과정에 참여해 만들어가는 '우리동네 미래발전지도'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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