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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 백신 기대감에 상승…S&P·나스닥 사상 최고치
입력: 2020.12.02 08:01 / 수정: 2020.12.02 08:01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5.28포인트(0.63%) 오른 2만9823.92에 거래를 마쳤다. /AP.뉴시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5.28포인트(0.63%) 오른 2만9823.92에 거래를 마쳤다. /AP.뉴시스

S&P 500 지수, 전날보다 40.82포인트 상승한 3662.45에 마감

[더팩트|문수연 기자]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실용화에 대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5.28포인트(0.63%) 오른 2만9823.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40.82포인트(1.13%) 상승한 3662.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6.37포인트(1.28%) 상승한 1만2355.1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보급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감돌았다.

유럽의약품청이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여부를 오는 29일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데다, 미국에서 12월 중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백신 실용화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가 내년 말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미국 정가에서 신규 부양책 논의가 다시 시작된 것도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한층 강화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이날 부양책과 관련한 회담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400포인트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0.17%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다. 커뮤니케이션은 1.96%, 기술주는 1.41%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97% 상승한 20.77을 기록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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