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의 스마트 건설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가 최근 인천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에서 연이은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월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0' 경연대회에서 두산인프라코어 장비가 굴착작업을 수행하는 모습.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
스마트 건설 솔루션 체계적 관리 효율…인천 검단 택지개발 2-1·2-2공구 공사 적용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5월 출시한 스마트 건설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 사업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인천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2-1공구 공사를 맡고 있는 동부건설과 사이트 클라우드 이용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인근 2-2공구 공사를 진행 중인 쌍용건설과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사이트클라우드는 3차원 드론 측량과 토공 물량 계산, 시공 계획 수립 등을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에 접목해 최적의 작업계획을 수립하고, 현장작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건설현장 종합관제(Construction Site Management) 솔루션이다. 전통적 측량방식으로 길게는 2주 가량 걸리던 시공 측량과 토공 물량 계산을 1~2일 내로 단축할 수 있으며, 체계적 시공 관리로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계약을 체결한 공사에서 사이트클라우드의 3차원 드론 측량 및 토공 분석 플랫폼 활용 시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2-1공구와 2-2공구의 부지 면적은 각각 189만㎡와 218만㎡로 부지 내 산지가 많아 전통적 방식으로는 측량 및 토공량 산출이 까다롭다는 평이 있어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각각의 사업용지 현황을 드론 측량 후 사이트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3차원 모델링, 토공 물량 분석 및 진도관리 서비스를 시공사에 제공할 방침이다. 프로젝트 관리 업무 외에도 입찰단계의 토공 견적 산출, 발주처와 시공사 간 토공 물량 확인 등 고객 니즈에 맞게 서비스 적용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사이트클라우드의 탁월한 경제성과 효용성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며,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도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향후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