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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주관사 선정 임박한 카카오뱅크…10조 몸값 쟁탈전 치열
입력: 2020.12.02 00:00 / 수정: 2020.12.02 00:00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카카오뱅크는 12월 안에 IPO 주관사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더팩트 DB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카카오뱅크는 12월 안에 IPO 주관사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더팩트 DB

숏리스트 오른 증권사 4일 PT 진행…카카오뱅크 "이달 중 주관사 선정"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 작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주관사 자리를 놓고 대형증권사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국내외 증권사 12곳에서 입찰에 뛰어든 가운데 국내 증권사로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KB증권 등의 증권사가 숏리스트에 올랐으며,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일부 외국계 증권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는 숏리스트에 오른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오는 4일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PT 진행 후 이달 중으로 주관사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장외에서는 약 30조 원의 시가총액이 책정되고 있으나 증권가에서 책정한 몸값은 10조 원 안팎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9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을 산정할 경우, 29조5700억 원에 달한다. 반면 시장이 책정한 카카오뱅크의 몸값은 9조 원에서 10조 원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IPO 주관사 자리를 놓고 증권사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더팩트 DB
카카오뱅크 IPO 주관사 자리를 놓고 증권사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더팩트 DB

내년 상장 최대어로 꼽히는 만큼 카카오뱅크 주관사 자리를 두고 증권사 간 경쟁도 치열하다.

크래프톤의 주관사 선정을 위한 PT 당시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과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등이 참여했는데 이번 카카오뱅크 PT에도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측은 PT에서 증권사들의 이해 상충 문제, 그동안의 주관 경력을 검토해 최종 주관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카카오뱅크의 상장 주관사로 최소 2~3곳의 공동 주관을 예상하고 있다. 실제 앞서 상장한 계열사 카카오게임즈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국내 증권사 중 KB증권과 삼성증권이 다소 유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미래에셋대우는 카카오뱅크의 경쟁사인 네이버파이낸셜에 투자했고 NH투자증권은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이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 10%로 경쟁사인 케이뱅크 주요주주이며,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 지분을 일부 보유 중이며, 네이버 역시 지분율 7.34%로 미래에셋대우 주요 주주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은 각각 네이버, 케이뱅크와 인연이 깊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KB증권의 경우 KB국민은행과 같은 금융지주 소속이라는 점이 부담이 될 수지만, KB국민은행이 카카오뱅크의 주주라는 점이 변수다"며 "또한 이미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페이의 주관사단에 이름을 올린 삼성증권도 유력한 주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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