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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한국남동발전과 '해상풍력 활성화' 양해각서 체결
입력: 2020.11.27 15:13 / 수정: 2020.11.27 15:13
두산중공업이 한국남동발전과 국산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양사가 지난 2017년 준공한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 전경.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이 한국남동발전과 국산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양사가 지난 2017년 준공한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 전경. /두산중공업 제공

경인·서남해·제주 지역 개발 중인 2GW 규모 해상풍력 사업 협력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두산중공업은 한국남동발전과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남동발전이 개발 중인 경인, 서남해, 제주 지역 등에 개발 중인 2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에 협력하고 MW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과 단지 구축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양사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국남동발전은 2013년 국내 최초로 풍력 상용화 단지인 영흥풍력단지를 준공했고, 당시 두산중공업이 이 단지에 풍력발전기 10기(30MW)를 공급한 바 있다. 또 양사는 2017년 상업용 해상풍력단지인 탐라해상풍력도 국내기술로 준공하기도 했다.

이에 두산중공업은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추진하는 '8MW 대용량 해상풍력발전 상용화'를 위한 기술 교류도 확대할 예정이다. 블레이드(풍력발전의 날개) 길이를 최대로 해 효율을 높이면서 국내 바람 조건에 최적화하도록 차별화하는 게 목표다. 두산중공업은 2022년 상용화를 목표를 8MW급 해상풍력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EPC BG장은 "이번 양해각서로 국산 해상풍력 발전기의 대규모 실적확보를 통한 상용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국내 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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