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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방법 '청약'뿐…올해 경쟁률 작년의 2배
입력: 2020.11.27 08:23 / 수정: 2020.11.27 08:23
올해 청약홈에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44.0대 1에 달한다. /더팩트 DB
올해 청약홈에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44.0대 1에 달한다. /더팩트 DB

'세종 리더스포레 2단지' 1가구 모집에 24만9000여 명 운집

[더팩트|윤정원 기자] 집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유일한 내 집 마련 해법이 '청약'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졌다. 분양 계약 포기자나 청약 당첨 부적격자 발생에 따라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무순위 청약'의 경쟁률은 지난해의 2배 이상 뛰기도 했다.

27일 한국감정원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청약홈에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단지는 이날까지 총 37곳으로, 평균 경쟁률이 44.0대 1에 달한다. 지난해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서 진행된 무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21.6대 1)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올해 신청자는 19만9736명으로, 지난해(4만2975명)의 4.6배다.

올해 청약홈에서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단지는 지난 23일에 나온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다. 경쟁률이 1만6505대 1에 이르렀다. 지난 6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1만3466대 1)와 9월 서울 중랑구 면목동 '용마산 모아엘가 파크포레'(1만3880대 1)에도 1만 명 넘는 이들이 몰렸다.

지난해 무순위 청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경기도 성남시 금광동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이었다. 당시 경쟁률은 257대 1로, 올해 최고 경쟁률과 비교하면 64배가량 차이가 난다.

청약홈이 아닌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무순위 청약까지 포함하면 올해 청약 경쟁률은 더 높다. 무순위 청약은 과거에 사업 주체의 재량에 따라 견본주택이나 사업자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다가 지난해 초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를 통해 실질적으로 제도화됐다. 이어 올해 한국감정원으로 청약 업무가 이관되면서 투기·청약과열지역에서 나오는 잔여 가구 20가구 이상의 무순위 청약은 청약홈을 통해 공급해야 한다.

이달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나온 세종시 나성동 '세종 리더스포레 2단지'의 경우 1가구 모집에 무려 24만9000여 명이 몰렸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8만8208대 1)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영통 자이'(3만3863대 1) △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2만8008대 1) △대구 중구 남산동 '청라 힐스 자이'(2만1823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보유나 무주택 여부 등 특별한 자격 제한 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당첨되더라도 재당첨 제한이 없다는 이점도 있어 무순위 청약의 인기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현재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다는 불안 심리가 팽배한 만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거나 인기 지역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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