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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공백 되는 농협금융지주…김광수 뒤이을 차기 회장 누가될까
입력: 2020.11.26 00:00 / 수정: 2020.11.26 00:00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더팩트 DB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더팩트 DB

농협금융, 김광수 사임 시 김인태 직무대행 체제 전환…업계 "연말개각 맞물려 윤곽 나올 듯"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은행연합회 회장 최종 후보로 결정되면서 농협금융이 갑작스러운 최고경영자(CEO) 공백을 맞게 됐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누가 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2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제3차 회의와 이사회를 열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김광수 회장을 단독 추천했다.

은행연합회 회추위는 김광수 회장 추천 배경에 대해 "오랜 경륜과 은행산업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및 디지털 전환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사원총회를 열고 김광수 회장 선임안을 공식 의결할 예정이다. 김광수 회장은 사원총회를 통과하면 내달 1일부터 은행연합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광수 회장의 농협금융 회장 임기는 2021년 4월까지로, 아직 다섯 달가량 남은 상태다.

금융권은 은행연합회 사원총회가 마무리된 후 김광수 회장이 농협금융에 사임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농협금융이 또다시 관료 출신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더팩트 DB
업계는 농협금융이 또다시 관료 출신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더팩트 DB

이에 따라 업계의 시선은 차기 농협금융 회장으로 향했다. 김광수 회장이 중도 사임 절차를 밟을 경우 농협금융은 김인태 부사장(경영기획부문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이후 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가동하게 된다. 경영승계절차 개시일 이후 40일 이내에 최종 후보자 추천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아직까지 김광수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힌 바는 없다"면서도 "사임할 경우 김인태 부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광수 회장이 사임하게 되면 지체없이 차기 회장 절차를 돌입해 경영 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는 농협금융이 또다시 관료 출신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농협금융 회장 자리는 초기 신충식 전 회장을 제외하고 모두 관료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신동규 전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 김용환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이 모두 관료 출신이다.

연말 경제부처 등 개각 전망이 나오는 만큼 공직을 물러난 전직 경제관료 가운데 유력 후보가 나올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관료 중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사람이 온 것을 감안하면 연말 장관 개각과 맞물려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농협금융 회장의 경우 농협중앙회가 결정하는 구조로, 마지막까지 전혀 후보군으로 언급되지 않은 인사가 선임된 전례도 있어 섣불리 예상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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