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의 시가총액은 장중 한때 6조3026억7200만 원을 기록해 코스닥시장 2위로 올랐다. 이같은 상승은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조건부 허가 신청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에서 기인했다. /셀트리온 제공 |
셀트리온제약, 시총 6조3026억7200만 원까지 상승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셀트리온제약이 장중 28%까지 급등하며 코스닥시장 내 시가총액 2위 자리까지 올라섰다.
25일 오후 1시 56분 현재 셀트리온제약은 전거래일 대비 23.38%(3만2100원) 상승한 16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이날 장중 한때 28.19% 급등해 주가가 17만6000원까지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6조3026억7200만 원을 기록해 코스닥시장 2위로 올랐다. 전날 시총 2위였던 씨젠은 4조7326억1700만 원으로 4위까지 내려갔다. 현재 시총 3위는 4조9284억8400만 원을 기록한 에이치엘비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은 9.62% 오른 33만500원다. 한 때 전장대비 24.71% 오른 37만6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상승해 9.32% 오른 10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 계열사의 급등은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조건부 허가 신청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이날 'CT-P59'의 글로벌 임상 2상이 완료됐다는 소식을 밝혔다.
셀트리온은 총 3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 2상 중간 결과가 나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가 승인된다면 의료현장에서 곧바로 쓸 수 있도록 초기 물량 생산에 나선 상태다.
셀트리온은 지난 9월부터 인천 송도 생산 시설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 10만명 가량이 쓸 수 있는 'CT-P59' 생산에 돌입해 초기 물량 생산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해외 공급을 위해 연간 최대 150만∼200만명이 쓸 수 있는 치료제를 생산할 방침이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