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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오너 3세' 구본혁·구본규, CEO 선임…3세 경영 본격화
입력: 2020.11.24 15:05 / 수정: 2020.11.24 15:05
LS그룹이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사장(사진)을 사장으로 승진하고 CEO로 선임하는 등 오너 3세 경영인 인사가 포함된 2021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더팩트 DB
LS그룹이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사장(사진)을 사장으로 승진하고 CEO로 선임하는 등 오너 3세 경영인 인사가 포함된 2021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더팩트 DB

총 31명 승진 및 이동 인사 단행…구자열 회장 아들 구동휘 전무는 E1으로 이동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LS그룹이 '오너 3세'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사장을 사장 승진 및 최고경영자(CEO)에 선임하고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을 CEO로 선임하는 등 연말 임원 인사를 통해 3세 경영을 본격화 했다.

LS그룹은 최근 각 계열사 별 이사회를 열어 구본혁 사장을 포함한 총 31명의 임원 승진 및 이동 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LS전선, LS일렉트릭, LS-Nikko동제련 등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하면서 현재의 조직 체제를 더욱 안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일부 계열사는 차세대 경영자 선임을 통해 미래 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는 LS그룹 오너 3세의 인사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CEO로,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 최고운영책임자(COO)가 CEO로, 구동휘 전무가 E1으로 이동해 COO로 선임됐다.

구본혁 사장은 故(고) 구자명 LS-Nikko동제련 회장의 장남으로 2003년 LS전선에 입사, ㈜LS 경영기획팀, LS-Nikko동제련 지원본부장, 사업본부장, 예스코홀딩스 미래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지난해 LS그룹 3세 중 처음으로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으나 경영 수업에 대한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취임 열흘 만에 자진 퇴진한 바 있다. LS그룹은 구본혁 사장이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육성했다는 평을 받은게 신임 CEO 선임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구본규 부사장은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으로 2007년 LS전선에 입사해 슈페리어 에식스(SPSX) 통신영업 차장, LS일렉트릭 자동화 Asia Pacific영업팀장, LS엠트론 경영관리 COO 등을 거치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LS엠트론 CEO에 선임돼 LS엠트론의 사업 턴어라운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구동휘 전무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아들로 2012년 우리투자증권에 입사해 2013년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 중국 산업자동화 사업부장, ㈜LS Value Management 부문장 등을 거친 인물이다. 2017년에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장녀인 상민 씨와 결혼하며 두산가와 사돈 관계를 형성하는 등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LS그룹은 구동휘 전무의 경험과 사업 가치 진단 및 운영 능력 등을 E1에도 적용함으로써 차세대 경영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4일 LS그룹에 따르면 이날 2021년도 임원 승진 및 이동 인사를 통해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인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왼쪽)은 LS엠트론 CEO로,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동휘 LS밸류매니지먼트 전무(오른쪽)가 E1으로 이동했다. /LS 제공
24일 LS그룹에 따르면 이날 2021년도 임원 승진 및 이동 인사를 통해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인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왼쪽)은 LS엠트론 CEO로,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동휘 LS밸류매니지먼트 전무(오른쪽)가 E1으로 이동했다. /LS 제공

신임 예스코 CEO에 오른 정창시 전무는 1985년 극동도시가스에 입사해 예스코 경영지원부문장, 에너지사업본부장, 사업본부장 대표이사 등을 거치며 도시가스 사업의 고객 서비스와 안전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을 받아 왔다.

LS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조직의 안정을 기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및 기술 경쟁력 제고 등 그룹의 미래 준비를 위한 변화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사업과 R&D 분야의 기존 임원 승진과 신규 이사 선임의 비중을 늘려 해외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의 미래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조직을 큰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초점을 두고 임원인사를 실시했다"며 "특히 미래성장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해외사업과 DT(Digital Transformation : 디지털전환) 등 R&D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킨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 이하 LS그룹 2021년도 임원 승진 및 이동 인사

◆ ㈜LS

△ 상무 : 허영길 홍보담당

△ 신규 이사 : 강동준 재경담당

◆ LS전선

△ 전무 : 최창희 미주지역본부장

△ 상무 :김정년 에너지시스템연구소장 (연구위원)

△ 신규 이사 : 김원배 해저생산부문장, 이상돈 유럽지역부문장, 차금환 기반기술연구소 (연구위원), 남기준 기반기술연구소 (연구위원), 정창원 LSHQ 법인장, 김낙영 시공부문장 (전문위원), 양훈철 배전연구소장 (연구위원)

◆ LS일렉트릭

△ 전무 : 김영근 전력CIC 연구개발본부장 CTO

△ 상무 : 김정옥 전력CIC 생산본부장

△ 신규 이사 : 어영국 전력CIC 글로벌사업본부 중국사업부장, 서장철 전력CIC 연구개발본부 Digital Solution연구소장 (연구위원)

△ 외부 영입 : 이충희 상무 전력CIC 글로벌시스템사업부장

◆ LS-Nikko동제련

△ 전무 : 이동수 영업부문장

△ 상무 : 홍형기 구매물류부문장

◆ LS엠트론

△ CEO : 구본규 부사장

◆ 가온전선

△ 상무 : 박영묵 전력사업본부장

△ 신규 이사 : 이상호 통신생산부문장

◆ E1

△ COO : 구동휘 전무

△ CFO : 한상훈 전무

◆ 예스코홀딩스

△ 사장 및 CEO : 구본혁 부사장

△ 신규 이사 : 이정철 인사홍보부문장 CHO

◆ 예스코

△ CEO : 정창시 전무

△ 상무 승진 : 김환 경영지원부문장 CHO

△ 고객서비스부문장 : 방혁준 이사

◆ LS메탈

△ 전무 : 문명주 경영지원부문장 CFO

△ 신규 이사 : 장재완 STS사업부장

◆ GRM

△ 전무 : 백진수 CEO

◆ 토리컴

△ 상무 : 이원춘 CEO

◆ LS오토모티브

△ 부사장 : 문해규 제조사업본부장

△ 전무 : 서형석 인사노경부문장 CHO

△ 상무 : 이효철 융복합개발센터장 (연구위원), David Ha 북미법인장, 지영도 무석법인장

△ 외부 영입 : 현상영 HKMC영업부문장, 이용욱 SW개발센터장 (연구위원)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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