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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방한 CJ올리브영, 내년도 MD 전략은?
입력: 2020.11.23 13:47 / 수정: 2020.11.24 16:12

CJ올리브영이 2020 올리브영 어워즈를 개최하고 올해 매출 트렌드 분석 결과와 내년도 MD 전략을 공개했다. /온라인 간담회 캡처

CJ올리브영이 '2020 올리브영 어워즈'를 개최하고 올해 매출 트렌드 분석 결과와 내년도 MD 전략을 공개했다. /온라인 간담회 캡처

CJ올리브영 어워즈 진행…2020년 뷰티 키워드 'MOVING' 발표

[더팩트|이민주 기자] CJ올리브영이 올해 연간 매출 트렌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한국 뷰티 NO.1 채널을 수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3일 CJ올리브영은 이날 언택트 방식으로 '2020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진행했다.

올리브영 어워즈는 CJ올리브영이 매년 1년 간 고객 구매 데이터를 가지고 트렌드 분석 결과와 올해의 키워드를 발표하는 행사다. 올해는 고객 데이터 1억1000건을 기반으로 수상 상품을 선정했다.

CJ올리브영은 올해 결산 키워드를 'M.O.V.I.N.G(무빙)'로 선정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뷰티 트렌드를 어떻게 바꿔놨으며, CJ올리브영은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키워드는 각각 △마스크가 바꾼 뷰티 시장(Mask Beauty)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채널(Omni) △신념에 따라 구매하는 가치 소비 (Value Consumption) △건강에 대한 중요성 증대(Inner Beauty) △유해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No-harm) △세대·성별 간 격차가 사라짐(Gap-less)이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진정 케어'가 기초 화장품 시장을 강타한 화두가 됐다.

마스크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면서 1~10월까지 CJ올리브영 내 판테놀, 티트리, 시카, 어성초 등 피부 진정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색조 화장품 분야에서는 '지속력'이 뛰어난 틴트, 쿠션, 메이크업 픽서 등이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마스크로 눈 화장이 중요해지면서 마스카라가 주목을 받았다.

언택트 트렌드로 인해 CJ올리브영 1~10월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일평균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배 신장했다. /CJ올리브영 제공
언택트 트렌드로 인해 CJ올리브영 1~10월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일평균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배 신장했다. /CJ올리브영 제공

언택트 트렌드에도 훌륭히 대응했다. 그 결과, CJ올리브영의 즉시 배송 서비스가 비대면 수요를 만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10월 CJ올리브영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일평균 주문 건수는 전년 대비 15배 뛰었다. 특히 지난 9월 '올영세일' 기간에는 빠른 배송의 니즈와 폭넓은 세일 혜택이 시너지 효과를 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가치 소비 대두에 발맞춰 '클린뷰티' 캠페인을 진행한 점도 주효했다.

올해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는 '미닝 아웃'과 클린뷰티가 확산하자, CJ올리브영은 자체 기준을 통해 선정한 12개 클린뷰티 브랜드를 선정·판매했다. 클린뷰티는 유해 의심 성분이 배제된, 지구 환경과 공존할 수 있는 화장품을 말한다.

8월 CJ올리브영이 선정한 클린뷰티 브랜드 매출은 전월 대비 100% 신장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에 힘입어 건강식품군도 확대했다. 1~1월 CJ올리브영 건강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특히 그간 홍삼과 비타민, 유산균이 주류를 이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이너뷰티'와 눈·간 건강 등 국소 부위 집중 관리로도 확대되는 추세다.

또 코로나19로 신시장인 '바이러스 프루프(virus-proof)'가 열리기도 했다. 관련 상품은 손소독제, 구강용품 등 위생상품이다. 그중에서도 1~10월 CJ올리브영 구강청결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CJ올리브영은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헬스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 간담회 캡처
CJ올리브영은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헬스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 간담회 캡처

이러한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내년 MD(상품) 전략을 공개했다.

CJ올리브영은 뷰티 분야와 관련해 한국 뷰티 NO.1 채널을 수성하고 헬스 분야에서는 '더 나은 습관, 더 나은 일상'을 캐치프레이즈로 헬스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진세훈 MD사업부장은 "올해 고객 니즈를 빠르게 파악, 대응해 성장의 기회를 만들었다"며 "내년에도 헬스앤뷰티 트렌드, 건강에 대한 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내년이 올리브영의 비전인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큐레이팅하는 곳'을 달성하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 건강에 대한 가치가 카테고리를 불문하고 전방위로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명실상부한 뷰티 채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는 동시에 '더 나은 습관, 더 나은 일상'을 제안하는 헬스 카테고리 육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브랜드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혁신적인 신생 브랜드가 여러 채널에서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강점을 결합한 '옴니채널 리테일러'이자,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옴니채널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국내 중소 브랜드를 지원하며 K뷰티 산업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올리브영은 이날부터 내달 30일까지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2020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개최한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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