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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英 화학기업과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 협력
입력: 2020.11.23 10:40 / 수정: 2020.11.23 10:40
현대차가 영국의 글로벌 종합화학기업 이네오스와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 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가 영국의 글로벌 종합화학기업 이네오스와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 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 글로벌 화학기업 이네오스그룹과 MOU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가 영국의 글로벌 종합화학기업 이네오스그룹(이네오스)과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

현대차는 지난 20일 수소 생산, 공급, 저장은 물론 수소전기차 개발, 연료전지시스템 활용에 이르는 통합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수소 관련 공공 및 민간분야 사업 확대를 도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이네오스는 석유화학, 특수화학, 석유제품 생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종합 화학기업이다. 현재 연간 30만t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수소 관련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먼저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이네오스 산하 이네오스 오토모티브가 개발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레나디어'에 현대차의 차량용 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해 새로운 수소전기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 관련 사업 기회 창출을 통한 유럽 내 수소경제 확산에도 적극 협력한다.

유럽은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수전해 시설 구축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저장, 유통, 운송, 충전 등 수소 관련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양사는 이 같은 유럽 내 움직임에 발맞춰 MOU 직후 핵심 관계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고 유럽연합, 유럽 각국 정부, 민간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즉각적인 사업 기회 모색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이네오스는 자회사 이노빈을 중심으로 수소 생산, 공급, 저장을, 현대차는 연료전지시스템 공급 등을 담당한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왼쪽)과 피터 윌리엄스 이네오스 최고기술책임자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을 체결한 모습 /현대차 제공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왼쪽)과 피터 윌리엄스 이네오스 최고기술책임자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을 체결한 모습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사우디 아람코에 이은 이번 이네오스와의 협력이 향후 수소사회로의 전환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협력을 통해 차량용 연료전지시스템 개발 및 양산 분야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연료전지시스템 기술이 보다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는 본격적인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전무)은 "이네오스와 같은 전통적 화학기업이 그린수소 생산, 수소전기차 개발 등을 통해 수소 생태계로의 진입을 모색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이 같은 이네오스의 노력에 연료전지시스템 분야를 선도하는 현대차의 기술력이 더해져 최상의 시너지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터 윌리엄스 이네오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협약은 현대차와 이네오스 양사 모두에게 수소경제 가속화에 있어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최고의 역량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경제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능력을 70만기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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