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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한진칼에 임시주총 소집 청구 "이사회 책임 물어야"
입력: 2020.11.20 16:30 / 수정: 2020.11.20 16:30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더팩트 DB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더팩트 DB

KCGI "한진칼 경영성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 필요"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KCGI 측은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 배경과 관련해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주도·결정한 이사회의 책임을 묻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겸비한 신규 이사들이 이사회의 다수를 구성하도록 함으로써 회사의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고자 한다"라며 "아울러 정관 변경을 통해 한국산업은행이 이번 투자합의를 통해서 한진칼에 요구했다는 지배구조 개선에 관한 여러 방안을 포함해 회사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CGI는 "항공산업 재편 필요성에는 원론적으로 공감한다"라면서 "그러나 한진칼 이사회는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상태 등에 관한 면밀하고 신중한 실사조차 시행하지 않은 것은 물론 기존 주주의 권리 보호 방안에 관해 아무런 고려 없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안을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KCGI 주주연합은 국민의 혈세가 동원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신, 대한항공이 지난 5월 결의한 유상증자(완료), 11월 결의한 유상증자(2021년 3월 예정)와 동일하게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의 증자 참여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라며 "대법원 판례가 금지하는 경영권 유지를 위한 신주발행을 중지할 것을 요청했지만, 현 경영진은 이마저도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회 제22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KCGI의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소송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2주 안에 결론이 날 것"이라며 "법원에서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생각하고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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