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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 더 기대" 코리아세일페스타, 내수 진작 통했다
입력: 2020.11.20 12:04 / 수정: 2020.11.20 12:04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역대 최대 규모인 1784개 기업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종합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역대 최대 규모인 1784개 기업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종합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카드승인액 37조…산업부 "내년에는 할인율 더 높일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올해로 5회차를 맞은 대한민국 쇼핑주간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역대 최대 규모인 1784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다만 여전히 낮은 할인율과 인지도가 지적을 받은 만큼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더 내실 있는 행사를 위해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연화 코세페 추진위원장 및 관계부처와 함께 종합성과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코세페' 기간(1~15일) 국내 카드승인액이 총 37조4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구매가 31.9% 증가하는 등 내수 진작에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동통신사 공시지원금 상향 등 할인행사로 스마트폰 개통이 행사 이전 대비 4.3% 증가한 8만6000대를 기록했다.

유통사 매출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증가했다. 편의점 5개사 매출액은 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백화점 3사 매출은 1조5418억 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또한 대형마트는 주요 3사는 오프라인 매출이 총 92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온라인 쇼핑몰 주요 8개사는 가전, 생필품, 간편식품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할인행사와 '한정 판매' 이벤트를 진행했고, 그 결과 매출이 3조19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행사 기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은 총 5250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 평균 14.9% 증가했다. 또한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총 19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배 증가했다.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등 글로벌 성과도 이뤄냈다. 한류와 성공적인 방역관리 등으로 높아진 국가 브랜드를 활용해 K-뷰티 등 유망 소비재에 대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진행해 수출 확대에 일조했다.

온라인 한류상품전에 1433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총 1145건, 1억257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올해 '코세페' 성과에 대해 산업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굉장히 위축되고 있었다.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올해는 소상공인, 전통시장, 지역사회에서 참여가 이루어졌다.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도 활기를 띠게 됐으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내년 코세페에 더 많은 제조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해 할인률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산업부는 내년 '코세페'에 더 많은 제조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해 할인률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다만 '코세페'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 등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낮은 할인율로 지적을 받고 있다.

산업부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외국 행사 만큼은 아니지만 올해는 제조업체가 많이 참여해 할인율도 높아졌고 내년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라며 "자동차, 휴대폰 등 '블랙프라이데이'에서 볼 수 없는 품목들이 많이 추가됐다. 자동차는 단가가 비싸서 10%만 해도 300만 원 가까이 할인된다. 우리도 결코 낮은 할인율이라고 보기 어렵다. 내년에는 더 많은 제조업체들이 참여하도록 해 할인율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흡한 홍보에 대한 지적에 관해서는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과거에는 손님 자체가 오지 않았는데 이제는 손님들이 많이 오게 돼서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하더라. 또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소비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코세페' 응원 캠페인 '엄지척 챌린지'를 진행한 데 이어 내년에는 더욱더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해 성과를 잘 분석해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많은 분들이 '코세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도록 하겠다"라며 "내년에는 더 알차고 내실 있는 행사를 준비해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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