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신세계조선호텔에 추가 출자를 결정했다. 사진은 내년 1월 오픈 예정인 신세계조선호텔의 '그랜드 조선 제주' 조감도. /신세계조선호텔 제공 |
지난 4월 이후 두 번째…올해만 3700억 원 수준
[더팩트|한예주 기자] 이마트가 자회사 신세계조선호텔에 약 2706억 원을 추가 출자한다. 올해에만 총 3700억 원을 지원하는 형태다.
19일 이마트는 약 2706억원 규모로 제3자 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1851만3619주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1만4616원이다. 납입일은 다음달 4일이다.
이마트는 현금 1800억 원(66.5%), 현물 906억 원(33.5%)을 출자한다. 현물 대상은 서울 중구 소공로 112 일대 웨스틴조선호텔 사무동 토지 및 건물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이마트의 신세계조선호텔 지분은 99.92%에서 99.96%로 높아진다.
이마트 측은 "신세계조선호텔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이마트는 올해 4월에도 유상증자를 통해 신세계조선호텔에 988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선 바 있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