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온시스템, 16.24% 상승한 1만5750원에 거래 중[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한온시스템이 친환경차 시장 확대로 인한 수혜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59분 현재 한온시스템은 전장대비 16.24%(2200원) 상승한 1만5750원에 거래 중이다. 한온시스템은 이날 장중 1만71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국내에서 수소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에 대한 정책적,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부품주들의 전반적인 강세가 나타났다. 이에 친환경차 시장 확대로 인한 한온시스템의 수주 및 매출 증가 기대감이 부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온시스템은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부품에 투자해 친환경차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25년까지 40%로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은 환경 규제 강화, 글로벌 그린 뉴딜 확산과 맞물린 전기차 수요 확대의 직접적 수혜가 전망된다"며 "현대차그룹 뿐 아니라 주요 전기차 플랫폼 공조 대부분을 수주 받아 대응하고 있어 높은 가격과 기술 경쟁력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승에는 전날 미국 테슬라의 주가 상승도 영향을 줬다.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 주가 상승에 따라 전기차 관련주인 한온시스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18일(현지시간) 전장대비 주당 10.2%(45.03달러) 상승한 486.64달러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 편입 호재에 이어 모건스탠리가 자동차 판매 등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점이 주가 상승 동력이 됐다.
모건스탠리는 3년만에 테슬라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도 종전대비 50% 올린 540달러(한화 약 60만 원)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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