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히어로 앱 홈 화면 /밸런스히어로 제공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인도에 진출한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가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의 장병규 의장이 신규 투자자로 리딩했다. 기존 투자자인 소프트뱅크 벤처스, 네이버, 본엔젤스, 대성창업투자, 신한캐피탈이 참여했다.
지난해 10월 26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 이후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로써 밸런스히어로 누적 투자금액은 1000억 원에 달한다.
밸런스히어로는 2015년 선불제 통신료 잔액확인 앱 '트루밸런스'를 시작으로 현재 인도 10억 명의 금융 소외층을 위한 소액대출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대출 평균 거래금액은 캐시론이 15만 원, 레벨업론이 1만5000원이다. 올해 거래된 누적 거래액은 3500억 원을 기록했다.
리드 투자자인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아마존, 구글 등 IT 공룡들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인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가 그만큼 중요한 시장이라는 증명"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자는 인도에서 모두를 위한 금융을 실천 중인 밸런스히어로의 비전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진행했다. 한국의 여러 기업들도 인도와 같은 잠재력이 큰 시장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도전했으면 한다"고 했다.
shaii@tf.co.kr